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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비 지원…제품가의 80%

작성일24-05-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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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비를 지원한다.
부산시는 7일~6월21일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기 활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와 전국 17개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며, 부산시는 33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독서확대기, 특수마우스, 음성증폭기 등 총 143종 보조기기가 보급제품으로 선정됐다. 장애 유형별로는 시각 72종, 지체·뇌 병변 23종, 청각·언어 48종이다.
신청 대상은 등록장애인이나 상이등급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제품가격의 80%를 지원받으며, 20%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저소득층은 기기에 따라 신청자 부담금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7일부터 6월 21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 통해 제출하거나 거주지(주민등록지 기준) 담당 구·군 정보화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류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 및 부산시 고시공고( 구ㆍ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서류심사, 심층상담, 심사·평가 등을 통해 장애 정도, 경제적 여건, 활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급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18일 이후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김봉철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디지털 사각지대가 그대로 있다며 이 사업으로 디지털 취약계층이 정보 활용에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이 6일(현지시간) 국제사회 만류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탱크를 투입하며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격을 막을 해결책으로 기대를 모았던 휴전 협상도 이스라엘이 이집트가 제시한 휴전안 수용을 거부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라파로 피신한 가자지구 난민 140만명의 앞날은 더욱더 어두워졌다.
AP통신은 7일 팔레스타인과 이집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 탱크 여러 대가 전날 밤 이스라엘과 라파를 연결하는 케렘 샬롬 검문소를 점령한 뒤 국경을 넘어 라파 동부 외곽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집트 국경(라파 검문소)에서 200m 떨어진 라파 남부 지역에 이스라엘 탱크가 집결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라파에서 이스라엘과 이집트 등 외부로 향하는 모든 문을 걸어 잠그고 사실상 무력시위에 돌입한 셈이다.
이스라엘 관리는 이번 공격과 관련해 1단계 군사작전의 일환이라고 AP통신에 설명했다. 앞서 이스라엘 전시내각은 휴전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라파에서 지상 작전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라파 동부 피란민에게 칸유니스와 알마와시 난민촌으로 대피하라고 명령했다.
일각에선 이미 라파 중심부 공격 계획을 세운 이스라엘군이 동부와 남부 외곽에서 일종의 ‘몸풀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날 라파 동부 외곽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전투기로 라파 근처 테러리스트 시설 5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CNN은 어린이를 포함해 지금까지 최소 15명 이상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이번 공습이 라파 일부 지역에서 민간인 대피를 명령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단행됐다며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사전작업 성격이 짙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의 라파 전면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집트 당국자는 이번 작전 범위는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이스라엘 관리들이 7일 오전 작전을 마무리한 뒤 철수하겠다는 뜻을 이집트 정부에 통보했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외신들은 탱크 진격이 이스라엘 정부가 휴전 중재안을 거부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카타르 총리와 이집트 정보국장에게 휴전안 수용 결정을 통보했다면서 대표단이 7일 휴전 협상이 열리고 있는 이집트 수도 카이로로 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전시 내각은 인질 석방을 포함한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라파 공격을 계속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하마스의 최신 휴전 제안은 이스라엘의 필수 요구 사항과는 거리가 멀다고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스라엘은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로 보내 하마스와 이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이스라엘은 구체적인 중재안 거부 사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하마스의 ‘영구 휴전’ 요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알자지라가 이날 입수한 이집트 중재안 전문에 따르면 휴전은 42일씩 3단계로 진행되며, 2단계 휴전 기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모두 철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뉴욕타임스는 2009년과 2014년 분쟁 당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지상군을 모두 철수시킨 바 있다며 이스라엘 내각은 이번엔 그런 선택이 쉽지 않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금 근본적인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번 휴전이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는 일시 중단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전쟁의 영구 종식을 의미할 것인가에 관한 질문에 양측 모두 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알자지라 방송을 자국에서 퇴출하기로 결정했다. 알자지라의 가자지구 전쟁 보도가 이스라엘에 불리하고 편파적이었다는 이유에서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선동 매체 알자지라가 이스라엘에서 폐쇄될 것이라고 엑스(옛 트위터)에 밝혔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가 주재한 이스라엘 각료회의는 만장일치로 알자지라 이스라엘 사무소 폐쇄 및 취재·보도 금지를 결정했다. 이어 이스라엘 통신부 장관이 알자지라 현지 사무소 폐쇄와 장비 압수, 케이블 ·위성 방송에서 알자지라 채널 차단 등을 즉각 시행한다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알자지라는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왈리드 오마리 알자지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국장은 성명을 내 이번 조치는 매우 위험하며 정치적인 동기에 따른 것이다. 법무팀이 이스라엘 정부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조치에 대한 소송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취재·보도를 정부가 강제로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소위 ‘알자지라 법’을 가결했다. 이 법은 이스라엘 총리, 통신부 장관 그리고 관계 당국이 국가 안보에 실질적 악영향을 끼친다고 판단되는 외국 방송사의 방송을 중단시킬 수 있도록 한다. 현지 지국 폐쇄와 관련 인터넷 서버·웹사이트 접속 차단도 명령할 수 있다.
이스라엘 정부에게 알자지라는 ‘눈엣가시’나 마찬가지였다.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병원이나 난민촌 등을 공습한 것을 지속적으로 보도했으며, 지난해 10월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매일 24시간 라이브 페이지를 운영하며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 가자지구 현지에서 취재 중이던 알자지라 기자들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사례 또한 지속적으로 보고됐다.
알자지라는 카타르 왕실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중동·아랍권 최대 뉴스네트워크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에 있어선 아랍권을 주로 대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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